요 며칠 동안 인터넷이 동방신기 때문에 난리네요. 노예계약이다, 아니다 뒤통수 맞았다.... 양쪽의 갈등 또한 계속 불거질 것 같습니다. 저야말로 내부 실정 잘 모르는 개인에 불과하기 때문에 감놔라 배놔라 할 수는 없을 것 같구요, 다만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게 하려면, 혹시 생기더라도 최대한 줄여보려면 어떡해야 하까요?
![]() Tohoshinki at Mark City, Shibuya by s.yume |
<요즘 개정 저작권법 때문에 복사해서 사진 올리는 것 자체가 두렵군요. 해서 티스토리 위젯을 통해 구할 수 있는 걸로 올려봤습니다>
공개된 시장을 만들자.
불평등한 계약은 불평등한 정보, 불평등한 권력관계에서 비롯됩니다. 따라서 이러한 정보격차, 권력격차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을 겁니다.
저는 이러한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'공개된 시장'이라고 생각합니다. 기획사가 폐쇄적으로 짜놓은 오디션 시스템이 아니라, 누구나 접근하고, 누구나 들여다볼 수 있는 투명하고 공개된 시장에서 다양한 기획사를 만날 수 있다면, 연예인 지망생도 어느 정도의 '정보'를 가질 수 있을 것이고, 그만큼 불공정 계약을 할 가능성이 줄어들 것이기 때문입니다.
이를 테면, 기획사에 의해 일방적으로 간택되고, 다른 정보와 차단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계약하는 것이 아니라, 유망주들도 여러 기획사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, 조건을 비교해볼 수 있는 오픈마켓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.
물론 지금도 그런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 없지 않습니다.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대표적이구요, 슈퍼모델 선발대회, 스타킹, 팔도모창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신인들이 스타덤에 오르고 있습니다.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은 일종의 '등용문'일 뿐 오픈마켓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.
공개 시장 마련을 위한 정부지원 필요
일전에 영화배우 이준기가 <무릎팍 도사>에서 자신이 지금의 매니저와 만나게 된 한 '신인발굴 박람회'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. 그 박람회가 어느 기관의 주최로 이뤄졌는지는 모르겠으나, 그런 류의 오픈마켓을 열어주는 데 정부가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.
물론 현재 정부의 지원으로 '표준계약서'와 '법률상담' 등이 이뤄지고는 있습니다만, 그보다 더 중요한 근본적인 처방은 시장의 구조를 바람직하게 잡아주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. 이러한 공개 시장을 통해 연예인 지망생과 기획사들이 오픈된 공간에서 만나는 것은 물론, 박람회와 함께 관련 정보교류와 학술행사 등이 지속적으로 개최된다면, 그 과정을 통해 바람직한 정책이 수립되고, 시장관행도 바로잡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.
바람직하기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같은 곳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.
동의하시는 분은 추천 꾸욱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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